코스피가 하루만에 166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2포인트 오른 1662.74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 중국발 긴축 우려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이 맞물리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9.97포인트 상승한 1666.59로 개장했다.
장중 내내 특별한 모멘텀 없이 기관과 개인 매도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날 발표한 중국 2월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우려야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한 점이 증시에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결국 166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1674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도 1097계약 가량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157억원, 기관은 357억원 어치 순매도 물량을 내놨다. 2900억원 어치의 프로그램 순매수도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악화에 대한 우려로 3.5% 급락한 현대차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12.53%), 한국전력(-0.13%), 신한지주(-1.12%), 현대모비스(-1.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54%), KB금융(0.19%), 현대중공업(1.55)%, LG화학(1.1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2%), 유통(1.03%), 통신(0.67) 등이 강세였고, 운수장비(-0/86%), 운수창고(-0.6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8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01개 종목은 하락했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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