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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구전략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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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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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인터뷰에서 신중한 출구 전략 적용 강조


중국이 출구전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4일 "출구전략 적용 시점은 매우 신중하고 유연하게 결정돼야 한다"며 당장은 출구전략 시행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원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은 거시정책을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유연한 통화정책을 유지해 경제회복 추세를 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출구전략 도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국내외의 경제 상황 및 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나아갈 때 나아가고 후퇴(출구전략 사용)할 때 후퇴할 것"이라며 "결코 적절한 도입 시기를 놓치진 않겠지만 신중하고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빠른 경제 발전, 경제 구조조정, 물가 관리 등 2가지 중점 분야 관리를 통해 ‘더블딥’ 위기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 총리는 또한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한 간접적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 시장의 수급에 기초해 현행 관리형 변동환율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각국이 강제적인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환율을 절상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압력은 위안화 환율 개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의 대중 수출 현황과 2005년 환율 개혁 이후 위안화 절상폭을 예로 들면서 "나는 위안화 환율이 결코 평가절하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이미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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