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국제카르텔 예방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위관계자와 해당분야의 전문가, 변호사를 강사로 초빙해 각 사업별 이슈에 대한 외국의 규제동향, 사례 및 예방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 10여개사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기업의 국내외 경쟁법 준수노력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국제카르텔 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주요국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그간 우리 기업들은 국제 카르텔에 연루돼 외국의 경쟁당국으로부터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외에도 BRICs 등 개도국들까지 국제카르텔 제재에 동참해 피해확산이 우려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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