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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 회복세…증시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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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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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향후 증시는 중국 긴축 가능성, 그리스발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의 회복세 지속 및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의 개선으로 하방 경직성 유지되며 반등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경제의 강도 높은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탈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탈 개선은 글로벌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주요국의 격에 성장률은 대부분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중국은 1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예상보다 빠른 경제회복을 반영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1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3.1%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11년 세계 경제는 2010년 보다 높은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출구전략을 고려해도 2010년과 2011년 세계성장률이 2008년 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어 지수의 상승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동행 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발 재정위기는 점차 진정되며 위험회피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외국인 순매수 지속,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및 연기금의 국내 주식 매수여력 증대 등도 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요인을 고려하면 3월 코스피(KOSPI)지수는 1550에서 170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6개월 후의 주가지수 흐름은 최대 183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 유지, 국내외 경제회복 확대 및 기업실적의 개선 지속으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출구전략의 실시로 변동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며 반등이 예상되므로 큰 폭의 하락 조정을 보일 때마다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업종별로는 1분기 실적개선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가수익비율(PER)기준으로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정도가 큰 IT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의 내수 중심의 고성장 지속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계, IT, 자동차 및 게임업종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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