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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실적변동 등 한계기업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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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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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앞서 자본잠식이나 대규모 손실, 적자전환, 감자 등 공시는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계기업들의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넥셀세인에 대해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고 매출액 3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부터 제넥셀세인은 하한가까지 폭락해 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엑스로드와 단성일렉트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각각 140원, 1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들 역시 거래소가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을 언급한 기업들이다.

거래소는 상장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서 자본잠식이나 대규모 손실을 최종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재무상 부실이 심할 경우 상장폐지도 가능하다.  3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하거나 자본 전액잠식, 2분기 연속 자본잠식률이 50%를 웃돌 경우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다.

감자를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도 추락중이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16일 보통주 90%인 6268만7562주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베리엔모어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소리바다미디어도 지난 15일 장종료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 감자를 공시하자 이날까지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종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9일 거래소가 자본잠식률 50%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한 C&우방랜드는 16일 단 하루를 제외하면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우방랜드와 상황이 비슷한 아티스도 지난 9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11일과 16일 이틀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전날 실적을 공시한 하이드로젠파워도 전날 6.11% 떨어진 데 이어 이날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투자에 앞서 감사보고서 및 실적변동 공시 등은 없었는지 잘 살펴야 할 것"이라며 "실적 공시가 나오지 않아도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재무제표가 신고되므로  이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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