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최근 5년간 연평균 19.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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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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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고지혈증으로 인한 진료인원 및 진료비가 연평균 약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09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고지혈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3%, 2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료인원은 2009년 92만명으로 2005년 45만5000명과 비교해 2배 이상이었고 연평균 약 11만60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7.9%, 여성이 20.6%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나이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50~59세로 매년 총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매년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평균 2.2배)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이전까지 콜레스테롤의 문제가 전혀 없던 여성도 50세를 전후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에서 24.9%로 고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세 미만의 청소년이 20~49세의 중년층에 비해 연평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세 미만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 많으나 서구화된 식단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그 원인이 된다. 또한 식사량에 비해 부족한 운동량이 비만으로 연결돼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한편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과 함께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각한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평가원은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통해 비만을 피하고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의 생리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콜레스테롤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지만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반드시 콜레스테롤 정상치를 유지하고 고지혈증을 조기에 예방,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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