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공실률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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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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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연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지난 2008년의 절반에도 못미쳐

지난해 4분기 전국 7대 도시 오피스빌딩 및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투자수익률·공실률·임대료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피스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각각 1.69%, 1.81%로 전기 대비 0.21%p, 0.4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2.06%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전은 0.04%로 가장 낮았다. 또 대구·광주·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2.01%, 2.0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광주는 0.95%로 가장 낮았으나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 처럼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기 대비 상승한 이유는 영업경비 감소에 따른 소득수익률 증가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오피스빌딩의 공실률도 평균 9.4%로 전기 대비 0.4%p 상승했다. 하지만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10.5%로 전기 대비 0.1%p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전기 대비 0.3%p 상승한 7.5%를 나타내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대전(26.8%)도 중앙지역의 공실 증가로 전기 대비 2.8%p 상승했다.

지역별 매장용빌딩 공시률은 서울(7.1%)이 도심 상권과 영등포 상권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0.4%p 증가했다. 반면 부산(12.6%)은 광복동 상권의 공실 감소(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 영향)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 ㎡당 평균 1만5200원이었다. 공실률은 상승했지만 전기 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장용빌딩은 ㎡당 평균 4만900원으로 전기보다 ㎡당 200원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빌딩 임대료가 ㎡당 평균 1만9000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당 100원 상승한 반면 부산(㎡당 6900원), 대전(㎡당 4000원)이 전기 대비 각각 ㎡당 200원과 300원 하락했다.

매장용빌딩 임대료는 대구(㎡당 2만7100원)와 부산(㎡당 3만2800원)이 전기 대비 각각 ㎡당 900원, 300원 상승한 반면 광주(㎡당 2만500원)는 전기 대비 ㎡당 300원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4.77%로 지난 2008년의 13.74%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 투자수익률도 지난 2008년의 10.91%보다 5.72% 떨어진 5.19%에 머물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오피스·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 때문"이라며 "기업구조 조정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 및 빌딩 운영 수입 감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임차수요 둔화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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