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PC용 IPTV 단말기 보급

SK브로드밴드는 '학교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위해 초·중·고교에 PC용 IPTV 단말기(사진) 보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IPTV 서비스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초·중·고교에 IPTV를 보급하는 것으로 SK브로드밴드는 IPTV 셋톱박스 대신 PC를 활용해 IP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PC용 IPTV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PC용 IPTV 단말기는 IPTV에 필수적인 실시간 방송용 CAS(Conditional Access System)와 콘텐츠 저저작권관리(DRM) 기능이 포함돼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카드를 사용하여 사용자 인증 및 콘텐츠 보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C용 IPTV 단말기는 작은 사이즈의 외장형으로 휴대 편리성을 유지하면서 분실 위험성도 줄였다. PC 포트와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마모률도 낮아졌다.

또한 단말기에는 3개의 USB 포트가 일체형으로 장착돼 카메라, 마이크 등을 PC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PC형 IPTV 서비스는 학교 IPTV사업을 위해 시작됐지만 교육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용자 개개인이 PC에서 IPTV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IPTV 서비스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채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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