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월 실업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3월부터는 실업률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월은 대학생들이 졸업 이후 취업 시장에 몰려드는 시점이어서 실업률이 높다”며 “3월부터 실업률이 차츰 내려가면서 4%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1월 실업률이 전달 대비 급등한 것은 정부의 공공근로사업이 지난해 말 끝났기 때문”이라며 “공공근로가 끝난 사람들이 다시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수치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월부터 공공근로사업이 시작해 재고용 인원과 구직 포기 인원이 늘어나면 실업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민간 분야의 고용이 회복되는 점도 실업률 하락에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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