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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는? '소시' 업은 이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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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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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인기 아이돌 스타를 소속 연예인을 거느린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수만씨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전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유명 연예인은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지분 28.25%(454만1465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만씨가 지분 평가액은 262억원으로 최고 주식부자 연예인에 올랐다. 

   
 
 

이씨는 지난 2월 말 장외매수를 통해 23만9000여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한 데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올들어 21.5%나 상승하면서 주식지분 가치가 연초대비 28.2%나 증가했다.

특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와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음반과 로열티 매출이 늘면서 실적도 크게 호전됐다.

2위는 109억3000만원을 기록한 배용준씨가 차지했다.

배씨는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 지분 34.6%(438만102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 씨는 지난해 중반까지 이수만 씨를 제치고 최고 부식부자를 질주한 바 있다.

키이스트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주가는 연초 대비 9.9% 하락했다. 

   
 
 
변두섭 예당 대표이사의 부인이자 가수 출신인 양수경씨는 보유 중인 예당 주식지분 가치가 30억6000만원으로 평가됐고,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씨의 보유주식 가치는 20억1000만원이었다.

탤런트 견미리씨는 작년 5월 FCB트웰브 유상증자 참여로 취득한 주식 5만5555주 가치가 18억7000만원을 기록해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올랐다. 다만 견씨가 취득한 FCB트웰브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어 오는 6월 말까지 주식처분이 제한돼 있다.

개그맨 신동엽씨는 현재 보유중인 디촐콜릿 주식 130만6122주 가치가 5억9000만원이었고 가수(권보아)씨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5억9000만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강호동씨가 디초콜릿 주식 5억3000만원어치, 가수 태진아(조방헌)씨가 FCB트웰브 주식 2억1000만원, 가수 윤종신씨가 디초콜릿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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