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씬 노트북, 국내 시장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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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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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출하량 전분기 대비 50% 늘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울트라씬(Ultra-thin)' 제품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울트라씬은 넷북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갖추고 성능은 일반 노트북 수준으로 높인 노트북을 말한다.

특히 넷북이 인텔의 저가형 아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면 울트라씬은 고가의 코어2듀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가격대도 넷북이 50만원 전후반대라면 울트라씬 노트북은 100만원대가 일반적이다. 

21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업체 한국IDC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노트북 출하량은 54만대로 이중 울트라씬 노트북이 약 3~4만대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한국IDC는 최근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노트북 시장이 62만대에 이르고, 이중 울트라씬 노트북의 출하량이 지난 분기 보다 50% 이상 성장해 5~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컴퓨터 등 주요 PC업체들도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말 출시한 울트라씬 노트북 'X170'을 현재까지 6만여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X170
삼성전자 관계자는 "울트라씬 노트북은 전체 PC 시장에서 새로운 분야로 분류되고 있다"며 "신규 시장에서 단일 노트북 모델의 6만대 판매는 성공적인 실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울트라씬 노트북 X170은 1.46kg의 무게에 넷북보다 얇은 25.4mm의 두께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인텔 코어2 듀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6셀 배터리로 최대 9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 16:9 HD LED 모니터를 채택해 영화·게임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 구현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말 각각 T380과 T280 울트라씬 노트북을 출시했다.

   
 
LG전자 T280
최근 출시된 T280의 경우 1.39kg의 무게에 인텔 코어2듀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366×768급 해상도의 모니터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부팅없이 빠르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온(Smart On)' 기능에 홈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음악, 사진, 비디오 파일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TG삼보 역시 올해 '에버라텍 루키'와 '에버라텍 루키 스페셜 에디션' 등 울트라씬 노트북 모델을 잇따라 출시했다.

TG삼보 관계자는 '에버라텍 루키'의 경우 지난 1월 출시 이후 2달여만에 2만여대가 판매됐고 '에버라텍 루키 스페셜'도 지난달 출시 이후 한 달만에 5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TG삼보 에버라텍 루키
에버라텍 루키는 1.4kg의 무게에 11.6인치의 넷북보다 큰 화면, 최대 320GB 하드드라이브와 인텔 코어2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권상준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울트라씬 제품의 판매 호조가 전체 노트북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울트라씬 제품의 종류가 확대되고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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