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남광토건' 광주 2조 레저복합타운 참여의향

시, 31일 양사 사업제안 채택여부 결정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 제안 공모에 대우자판·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제안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제안을 접수한 결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과 남광토건의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제안내용의 타당성을 검토해 오는 31일까지 사업제안 채택여부를 결정하며, 사업제안자로 선정되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9조 규정에 의거 사업제안서를 시에 정식으로 제출할 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19일 개최된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전문가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유제안에 대해서는 접수기간을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연장했다. 도판 등이 없는 경우에는 제안자 방문 접수 외에 우편과 이메일로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법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관광산업의 불모지인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걸맞는 국제적인 관광인프라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대학과 건축사협회 등의 관련 전문가와 많은 시민 등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높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19일 서구 서창동 211번지 일원 330만㎡에 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입하여 국제민속·음식촌, 공예클러스터, 워터파크, 타워, 오페라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광주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사업 기본구상을 밝히고 관련 사업제안과 자유제안을 공모해 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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