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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42% 지분의 주간사로 건설사업을 주도하며 한화건설(20%), 화성산업(18%), 동남종합건설(지역건설사·10%), 한일종합건설(지역건설사·10%) 등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예산대비 낙찰률은 94.920%.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가격(30점)과 설계(70점)으로 시공권 향방을 가르는 항공우주박물관 턴키입찰에서 가격의 열세를 우수 설계로 만회, 수주에 성공했다.
대림은 삼성(922억7900만원)에 비해 11억 높게 응찰, 낮은 투찰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가격 점수에서 삼성에 밀렸다. 그러나 대림에게는 우수 설계가 있었다. 대림은 설계점수에서 97점을 획득, 삼성에 4점 앞섰다.
설계점수가 전체 평가점수의 70%를 차지하는 턴키 입찰시스템이기에 대림은 무난하게 삼성을 누를 수 있었다. 대림은 우주선과 제주의 오름을 조화시킨 설계를 제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대림 컨소시엄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실시설계 기간 중인 7월 1일부터 우선시공분 공사를 수행하는 Fast-Track 공법을 시행한다. 이는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함으로 본 공사는 실시설계가 마치는 10월에 착수된다. 2013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내의 32만9000㎡ 터에 건설된다. 박물관은 지하1층·지상3층 및 연면적 2만4486㎡로 건설되며, 숙박시설은 1만2169㎡의 연면적으로 지어진다. 박물관에는 항공기 전시장과 우주전망대는 물론 전시관·항공탐험관·우주영상관·특별전시관·자료실·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이번 박물관은 단순 관람 목적의 정적인 박물관의 개념이 아니라 체험 및 교육공간, 역사유물을 연구하는 동적인 박물관"이라며 "하늘과 우주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JDC·공군본부는 작년 2월 '항공우주체험박물관 건립사업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JDC는 사업비를 부담하고 건립·운영 주관사가 되며 공군본부는 퇴역 전투기 31개 기종 50여대·항공장구·비행적성 훈련 장비 6종 6점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고도 완화를 비롯한 인허가 처리와 기타 행정적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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