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물부족 해소, 녹색성장 위해 4대강사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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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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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물부족 문제 해결과 녹색성장을 위해 4대강 사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1인당 강수량은 세계의 8분의 1인데 수자원이용률은 27%라며 물 관리 문제가 21세기에는 핵심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과 경제는 대립이 아닌 조화와 통합, 보완을 이뤄야할 가치"라며 "내재된 갈등요소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녹색성장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글로벌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세계경제에서 30년간 반복된 숙제"라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요한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유무역질서를 기반으로 한 조화로운 세계경제질서를 구축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세계 동향은 수출경쟁이 심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은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가 지속성장해 보호무역주의의 억제와 글로벌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제공조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외식 보도가 이어져 그동안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국제적 인식의 장벽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긍정적 평가 뒤에는 한국경제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견제가 숨어있다는 경고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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