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4일 에코프론티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환경평가 결과를 기업 신용등급에 반영키로 했다. 이경학 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이 협약서에 사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은 4월 1일부터 외부 전문기관의 환경평가 결과를 기업 신용등급에 반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국민은행 명동 본점에서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과 환경평가 전문기관인 에코프론티어의 정해봉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론티어는 지난 1995년 1월 설립된 환경평가 전문기업으로 현재 400여개의 국내 주요 기업에 대한 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여신금액 80억원 초과 기업의 신용평가시 에코프론티어의 환경평가 결과를 활용해 우량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반대로 환경관리에 취약한 기업은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기업 신용등급은 해당 기업의 대출 여부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대출금리 수준을 결정할 때도 주요 요소로 활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의 환경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의 각종 자료 및 선진은행의 환경평가 심사기법 등을 토대로 녹색금융 심사기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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