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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금융위기 오나…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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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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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이 유럽경제를 위협하는 제2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24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성장세가 'AA' 등급의 기준에 현저히 떨어진다며 신용등급 하향의 원인을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GDP 대비 9.3%의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 비율을 8.3%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GDP는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치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더글라스 렌윅 피치 이사는 "대규모 재정 적자와 구조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신용도가 낮아졌다"며 "포르투갈의 경제 회복세는 다른 15개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비해 약할 것으로 전망돼 중기적으로 재정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21일에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로 낮춘 바 있다. 이는 피치가 이날 부여한 등급보다 한 단계, 무디스가 부여하고 있는 등급보다는 두 단계 낮은 수준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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