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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빌 그로스, "채권보다 주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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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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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채권왕으로 알려진 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이 주식을 선호한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날 그는 "경기가 호전된다고 가정할 때 하이일드채권이나 주식 등의 위험자산은 채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적당한 수익률을 안겨 준다"며 "그럴 경우 나는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로스는 최근 발효된 건강보험 개혁법안 등이 향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건강보험법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정부가) 국채공급을 늘리면서 재정안정성은 더욱 저하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미 국채의 매력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건강보험법에 따라 5000억 달러의 예산이 더 필요한 셈"이라며 "시장은 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중단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자산은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가능성, 중앙은행의 정책과 관련이 있다"며 "주식이 이러한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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