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전국 215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11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CSI는 지난해 10월 117로 정점을 형성한 뒤 11월부터 올 1월까지 113에 머물다가 지난달 111로 하락했다.
CSI는 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가계수입전망 CSI는 각각 1포인트씩 하락한 94와 101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1포인트와 3포인트 오른 100과 113을 나타냈고, 취업기회전망 CSI는 99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및 금리수준전망 CSI는 135와 124로 4포인트와 2포인트씩 하락했다.
주택ㆍ상가가치와 금융저축가치에 대한 CSI는 1포인트씩 하락한 105와 102를 기록했다. 주식가치전망 CSI는 95에서 101로 6포인트 올랐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3.0%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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