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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김정완 부회장,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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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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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26일부로 김정완(53, 사진)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복원의 대표 이사인 김정석(51)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정완 회장은 매일유업을 비롯해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 및 와인 전문회사 레뱅드매일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창업주 故 김복용 회장의 장남인 김정완 회장은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N.C.Weslyan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6년 매일유업에 입사 이후 관리, 재무부문을 총괄하고 2008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이와 함께 김정석 신임 부회장 영입은 매일유업의 해외사업 개발 및 신규사업 창출을 위한 역량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정석 부회장은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 특수사업부 부장 등 을 거쳤으며 1996년 식자재 유통회사 복원을 설립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신규사업 및 해외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원을 통해 각종 사업 현안을 한층 힘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오는 2012년까지 총 매출 1조6000억원, 국내 식품업체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외 사업을 비롯해 외식사업, 영·유아복 사업 분야 등 신규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기존 중동, 중국에서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오는 2012년까지 베트남 해외진출을 기반으로 중남미, 동남아 일대의 신흥시장 발굴 및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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