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25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는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시에 열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에 참석, "첨단 과학기술단지의 준공으로 제주의 일꾼들이 고향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비해 산업인프라는 크게 부족해 지역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곳에서 자라난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뭍으로 떠나야 했던 것도 이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러나 과학기술단지의 준공으로 향후 외부의 고급인력이 제주로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의 유수한 정보통신 회사를 비롯해 수도권에 있는 상당수 기업들이 이곳으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지는 무한한 경쟁력과 가능성 덕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기존 사무 중심의 권한이양 방식에서 법률 단위의 일괄이양 방식으로 바꿔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제주도 관계자들은 권한이양에 걸맞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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