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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29일 오전 세운스퀘어 주얼리관 입구에서 개장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50년 역사의 종로(현대) 전자상가와 예지동 귀금속·시계상가 등에서 영업하던 700여개 점포의 임시 영업장소로 활용되는 세운스퀘어는 라이프관·주얼리관·테크노관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귀금속·시계·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며,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기존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를 포함한 주변 43만여㎡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현재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이고, 1단계 사업으로 종로 변의 세운 4구역(옛 예지동 귀금속·시계상가 터)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SH공사 세운사업단 관계자는 "세운재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임차상인의 생활안정"이라며 "동시에 세운상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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