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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원전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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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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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6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기술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잡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26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원자력기술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원자로, 초고온가스로(VHTR, Very High Temperature Reactor) 등 원자력시스템과 원자력 소재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SMART 원자로는 인구 10만 정도의 도시에 전기와 해수를 담수화한 물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소형 원자로다. 대형원전 건설과 송전망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해수의 담수화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초고온가스로는 원자핵분열시 발생하는 약 950℃의 고열을 이용, 물을 직접 분해해 다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포스코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여기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해 내는 수소환원 제철법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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