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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는 지난 1월말 기준 88만명으로 영화, 경제, 스포츠, 키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81개 실시간 채널, 약 6만 여 편의 주문형(VOD)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브로드앤TV는 서비스 개시 3년이 지난 현재 유료 콘텐츠 매출 증가와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더 나아가 SK브로드밴드는 IPTV 2.0 시대를 선언하고 기업이나 단체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브로드앤TV 오픈마켓을 확대 개방하는 등 오픈 IPTV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브로드앤 IPTV 2.0의 핵심은 ‘확장’ ‘편의’ ‘상생‘이다.
즉, TV 시청과 정보검색, 구매 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IPTV로 개념과 기능을 확장하고 사용자환경(UI) 등 편의성과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방송사와 프로그램제공자(PP), 광고사들과 비즈니스 선순환을 끌어내는 IPTV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오픈IPTV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기존 기업이나 단체가 이용 중인 브로드앤TV 오픈마켓을 개인들도 IPTV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상생 에코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SK브로드밴드는 개인이 제작한 콘텐츠 공유와 구매가 가능한 오픈 TV 장터를 마련하는 한편 채팅과 댓글 등 커뮤니티, 검색기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개방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도 개방해 우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수급하고 IPTV 2.0에서 강조한 ‘상생’ 에코시스템을 뿌리내려 IPTV 수익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오픈 마켓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나 기관 등에 제공해 온 오픈 IPTV 방식의 폐쇄이용자그룹(CUG)을 개인에게 개방한다.
1단계로 이달부터 기업 및 소호 고객에게 개방하고 2단계로 상반기 중 개인 프로츄어(취미로 하는 일로 전문가 수준의 사람들)들로 대상을 넓힌 뒤 3단계로 하반기 중 일반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IPTV에 접목한 오픈 애플리케이션 마켓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IPTV 2.0 상용화와 함께 SK그룹이 자체 제작한 미들웨어인 스카프(SKAF)를 셋톱박스에 도입, 호환 준비를 마쳤다.
스카프 기반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들은 TV 화면과 리모콘에 맞게 일부 UI만 수정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중 스카프 기반 IPTV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 IPTV가 활성화되면 플랫폼 사업자는 콘텐츠 수급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콘텐츠 개발 및 제작자들은 진입 장벽이 낮아져 동반성장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접하며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고 우수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릴 수 있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오픈 IPTV 활성화로 마켓 참여자 모두 비용 부담을 덜고 부가 수익과 편의를 더하는 선순환 정착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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