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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2010] 박인식 SKB 사장 "올해는 실질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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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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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올해는 실질 도약을 이뤄나가자."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올 초 취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지난 1월 취임한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MNO(Mobile Network Operator) CIC 기업사업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공부한 뒤 지난 92년 SK텔레콤에 합류했다. 기획조정실로 입사해 경영개선팀장과 시스템혁신그룹장, SK텔링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SK텔링크 사장 재임기간 동안 기업 유무선통합(FMC)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기업 사업 부문을 담당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 사업을 인수해 기업통신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박사장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유·무선통합시장 주도권 확보를 통한 성장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SK브로드밴드의 수장으로서 강조하는 것은 ‘고객 중심 경영’ ‘가치 중심 경영’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문화 조성’ 이다.

박 사장은 “우리의 모든 경영 활동은 회사 관점이 아닌 고객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발굴하고 전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먼저 찾아내고 해결해 고객에 대한 제공가치를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질적인 방안으로 유무선 결합상품의 밸류업(Value-Up)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영업채널 확대,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진정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향상시키면 고객만족도를 높여 고객기반을 넓히는 것은 물론 기업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단순하고 일률적인 경비절감, 운영 효율화가 아닌 회사가 수행하는 각각의 경영활동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인지 항상 되새기는 가치 중심의 경영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그러한 가치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는지 면밀히 재점검해 제반 경영 활동들이 가치 중심적으로 낭비 요소 없이 신속하게 수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변화관리, 신가치 경영 등 조직 혁신 프로젝트에 잔뼈가 굵은 기획통답게 그는 임직원들의 도전적인 정신을 주문한다.

최근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을 위한 구성원 다짐 주간을 정하고 팀장급 전원이 해병대 훈련 캠프에서 1일 병영체험을 하고 전임직원이 계룡산 등반 행사를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성과중심 사고를 강화해 목표는 도전적으로 설정하고 합의된 목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뤄 내고자 하는 사고와 목표달성을 위해 어떠한 장애라도 극복하겠다는 신념과 패기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 문화 조성을 강조하며 그는 “어려운 경영 환경일수록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회사 내부의 계층 및 조직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원 간 개방적 협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생존 기반을 공고히 함은 물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궁극적으로 구성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가꿔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박 사장의 리더십이 누적적자 해소, 기업사업 기반 강화, 조직 혁신 등 SK브로드밴드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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