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에콰도르와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가에 한국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 기법을 전수한다.
29일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에콰도르와 라오스, 케냐 등 13개 개발도상국가 세관직원 20명을 초청,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관세행정 기법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지원현황,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제도 등 한국의 관세제도 및 기법에 대한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세청은 우리나라 대표 항만세관인 부산세관과 현대자동차 등 산업시설을 방문해 지역별ㆍ기능별로 특화된 우리 관세행정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참가국들은 현재 전자통관시스템과 AEO 제도 등의 도입 또는 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질의 및 기술협력 요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세청은 앞으로도 외국 관세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참가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입기업들의 원활한 해외통관 기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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