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경쟁의 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동반경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생존, 그 이후를 준비하는 한국기업의 성장과제(전용욱 우송대 부총장)’라는 보고서를 통해 29일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생존의 위협’과 ‘도약 기회’라는 상반된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기침체기를 호황기 때 가려졌던 기업 간 우열이 드러나고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시험대로 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국기업의 앞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성공사례로는 IT.전자사업에서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하이얼, 자동차산업에서는 일본의 도요타와 인도의 타타, 의류산업에서는 일본의 유니클로와 홍콩의 리앤펑, 산업재에서는 미국의 GE와 멕시코의 세맥스를 꼽았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러한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토대로 기업성장을 ‘능동적 환경대응’이라는 프로세스 관점에서 접근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한 전후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기업이 향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기업들이 경기침체기 후 도래할 2라운드 시대에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키워드로
△변화하는 경쟁의 장에서 행동반경을 넓혀라 △환경변화 속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라 △변화에는 변화로 대처하라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경계를 허물고 뻗어나가라 △외부 파트너와 역량을 강화하라 등 5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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