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자리를 기부-양여 방식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 계획 동의안'이 30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의안에 따르면 시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건물과 함께 부지 11만5696㎡를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대신 민간사업자가 장동에 스포츠타운에 신축하는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를 넘겨받는다.
민간사업자는 종합경기장을 철거한 후 일대에 컨벤션센터와 함께 호텔 등을 지어 비즈니스거점지역으로 만들게 된다.
기부-양여사업은 시행자가 기존 부지·시설을 기부받아 부지·시설을 개발해 수익을 얻고, 대신 새 시설을 건축해 양여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동의안이 시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공모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2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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