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거리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울산에서 시행된다.
울산그린스타트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태화강보전회 등 40개 회원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방안을 담은 10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울산그린스타트는 환경부가 국민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확산과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한 '그린스타트'의 전국 네트워크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10대 추진계획 가운데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것이 바로 '자전거 마일리지제' 도입이다.
자전거를 탄 거리와 비례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개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지고, 오는 4월까지 마일리지제 참여 신청접수와 전용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이어 6월에는 자전거타기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의 10대 추진계획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식당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가정 생활용수 절약 ▲녹색교통 활성화 범시민운동 ▲태화강 및 지천 살리기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우리동네 소공원 가꾸기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 등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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