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라자호텔, 5월3일부터 전면 리노베이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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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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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라자호텔은 특급호텔 최초의 ‘부티크 비즈니스’호텔로 재탄생하기 위해 5월 3일부터 전면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호텔의 외관 전면, 전 객실, 식음업장 및 로비 등의 공용구역에 이르는 최대 규모로, 총 공사비는 약 700억, 공사기간은 5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이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획일화된 호텔의 모습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서울 중심지의 랜드 마크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스타일리쉬 & 유니크’로 외관의 경우 복잡한 도심 속에서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는, 브론즈 컬러의 금속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객실은 고급화를 추구하기 위해 스위트룸을 확대해 현재 455실에서 400실로 축소된다. 또 부티크 호텔의 디자인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룸 타입별로 과감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객실 내 가구 및 모든 소품 등도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배치된다.

이번 리노베이션 디자인을 맡은 이태리 출신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 ‘귀도 치옴피’는 밀라노의 유명 디자인 호텔인 ‘The Gray Hotel’, 베니스의 ‘Centurion Hotel’, 카타르 도하의 7성급 호텔 ‘Doha Hotel’ 등의 호텔과 구찌를 포함한 다수의 명품 브랜드샵의 디자인 및 설계를 담당했다.

서울프라자호텔 관계자는 “이번 전면 리노베이션을 위해, 호텔 별관에 위치한 ‘그랜드볼룸’과 ‘프라자 스파 클럽’을 제외하고는 약 6개월간의 영업 중단을 하게 된다”며, “이는 국내 최고의 레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한화 호텔 앤드 리조트의 획기적이며 장기적인 투자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서울프라자호텔은 5월 3일부터 약 6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기간을 거친 후, 11월 1일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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