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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상품 차별화 '롯데 온리' 슬로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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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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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올해를'상품 차별화 MD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일부터 '롯데온리(Lotte Only)'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온리'는 다른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차별화 MD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롯데백화점에서 볼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CMD(선임상품기획자)들이 구매한 직매입 상품의 판매율이 90%로 이르는 등 큰 인기를 보였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기존의 일반 브랜드·상품과 구분없이 판매돼오던 롯데만의 상품을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합을 통해 선보인다.

빨강·검정색 2가지 컬러로 진행되는 롯데온리는 직접 기획하고 상품을 소싱한 직매입 상품 150여 종을 비롯해 60개 브랜드, 450개 매장에 적용된다.

해당되는 브랜드는 전문직 여성을 위한 스타일리쉬 코디웨어 편집샵 '올리브핫스텁', 신진 디자이너 핸드백 편집샵 '백앤백', 이태리 남성캐주얼 편집샵 '라비앳' 등이다. 

또 쇼핑백과 택, 스탠드 사인, 매장 LCD광고, 포장 등에 통합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온리 도입에 발맞춰 차별화 MD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CMD별로 경쟁력있는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직매입 상품을 올해 180개 품목 총 1000억 규모로 확대하는 등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CMD들의 상품기획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올해 250차례의 해외출장을 보내 박람회를 비롯한 신진 디자이너, 현지 생산업체를 발굴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CMD들에게는 연말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연봉을 1억원으로 조정해 줄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는 “새로운 슬로건인 롯데온리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한 첫 출발점이자 지속 성장을 하기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향후 백화점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차별화MD 비중을 점차 늘려 지난해 3000억에서 올해는 6000억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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