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패러다임 선도, 리더십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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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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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 리더십을 확고히 하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1일 사내 방송에서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에서 가격·성능·디자인의 차원을 넘어 모바일 인터넷과 연계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사장은 LED TV와 듀얼뷰 디지털 카메라를 언급하며 "양 위주의 점유율 확대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므로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혁신제품을 지속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 정보와 아이디어의 신속한 상품반영을 위해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력할 것 △원가상승이나 기술적 어려움을 이유로 고객의 요구를 간과하지 말 것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다양한 고객의 솔루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서비스의 공용 플랫폼을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휴대폰·TV·컴퓨터 등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일관된 유저 인터페이스(UI:User Interface)를 통해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부품에서 세트까지 전 부문에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의 장점을 살리자는 것. 

최사장은 또  "높아진 브랜드 위상에 걸맞는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에 대한 근원적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제조물 책임제(PL:Product Liability) 검증을 실시하고 개발·구매·제조·마케팅·판매 등 전 부문에서 작은 문제라도 철저히 확인·공유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마지막으로 "이 같은 노력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이 체질화 될 때 삼성전자의 '비전2020'이 조속히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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