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위로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미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 간의 전화통화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피해자와 실종자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며 “미 해군이 수색과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민이 실종자 가족들과,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하고 있다는 뜻도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다음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의제와 논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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