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열릴 예정인 제63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로빈후드’가 5월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로빈후드는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10년 만에 서사 액션으로 다시 만나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고대 로마 시대 검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글래디에이터는 한 남자의 복수와 분노, 충성심과 사랑이 웅장한 스펙터클과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2001년 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글래디에이터’ 열풍을 일으켰다.
10년 만에 조우한 스콧 감독과 크로우는 수세기를 넘어선 전설적인 영웅 ‘로빈후드’를 그린 로빈후드를 통해 자신들이 이룩한 글래디에이터의 신화를 10년 만에 깰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내달 12~23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어 전 세계적인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13세기 영국-프랑스 전쟁을 배경으로 국가에 충성을 바쳤던 로빈후드가 타락한 왕과 프랑스의 침략에 대항하여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영웅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서사 액션의 혁명을 이끈 스콧 감독의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그의 페르소나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팬을 사로잡은 러셀 크로우의 카리스마가 과연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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