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부쩍 잦아진 황사때문에 가습기가 사계절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올해 1~3월까지 자사의 가습기 ‘위니아 에어워셔’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미세 먼지와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정화하고 습도(40~60%)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수조 내에 천연살균제인 '바이오실버스톤(BSS)'을 장착해 주1회 청소만으로도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통상 가습기 판매량이 11월부터 증가하다 1월이 지나면 절반 이하로 급속히 감소하는데 비수기인 올 1~3월 판매량은 가습기 판매 성수기인 10~12월 판매량의 88% 수준"이라며 "이 제품은 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춰 일년 내내 사용가능해 봄철에도 판매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2010년형 모델(모델명:모던 플라즈마)은 '안티 박테리아·바이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청정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안티 박테리아·바이러스 시스템은 플라즈마 이온과 항바이러스 물질이 코팅된 필터를 이용한 위니아만도의 항바이러스·살균 시스템이다.
류봉수 위니아만도 팀장은 “물만을 필터로 사용해 친환경적인데다 가습과 공기 청정이 동시에 가능해 경제적이고 주1회 청소만 하면 되는 편리성 때문에 일반 가습기에 비해 높은 가격대임에도 2007년 출시된 이후 매년 두 배씩 판매량이 늘어 2년 반만에 약 8만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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