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이 속내를 털어놓을 동료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일 20~30대 직장인 717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와의 친밀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직장 동료일 뿐 진정한 친구사이는 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이직 또는 퇴사 후 친밀관계가 끝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47.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내 사적인 부분이 다른 동료에게 퍼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34.4%), '경쟁상대이기 때문'(17.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장 동료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 426명은 주로 동성(복수응답, 71.8%)들과 단순한 동료 이상의 친밀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26.8%)이나 상사(18.1%), 부하직원(8.7%)이 그 대상이 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친분의 척도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친구로 생각하는 동료에게 '개인 사생활 관련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45.3%)는 응답이, 여성의 경우 '쇼핑 또는 영화관람을 할 수 있다'(37.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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