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해외건설수주액은 2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억 달러보다 232%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말 수주한 186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공사 계약이 체결되면서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18억 달러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이어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56억 달러(20%)를 수주해 아시아지역 수주액이 97.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UAE 196억 달러, 미얀마와 투르크메니스탄 각각 14억 달러, 인도 12억 달러, 싱가포르 9억 달러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중심이 된 산업설비가 256억 달러로 전체의 91%를 차지해 수주 지역 뿐만 아니라 플랜트 편중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적인 해외건설 수주액은 증가했지만 건수가 진출국가, 업체는 오히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주 공사건수는 작년 125건에서 111건으로 줄었고 진출국는 작년 48개국에서 45개국으로, 진출업체 역시 114개사에서 107개사로 각각 6% 정도 감소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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