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미국시장 판매가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저리 할부 등 전례가 없는 각종 판촉전략을 통해 3월 미국시장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41% 늘렸다. 포드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40% 늘어난 18만3425대를 소화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1% 증가한 18만8001대를 팔아 한달만에 다시 포드를 제압했다.
이밖에 혼다와 닛산은 각각 22%, 43% 판매가 늘었고 현대와 기아자동차도 지난해보다 각각 15.4%, 23.5%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미국의 크라이슬러는 판매량이 8% 줄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달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업체들이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지난달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인센티브가 전달보다 약 100달러가 늘어난 2742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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