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인근 해상서 선원 1명 사망.8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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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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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청도 인근 해역에서 2일 발생한 저인망어선 금양 98호(99t)의 침몰사고와 관련, 해경과 해군 등이 사고해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쳐 실종된 선원 9명 중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29마일(54km) 해상에서 금양 98호의 실종 선원인 김종평(5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2일 금양 98호가 연락 두절된 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이다.

해경은 해상수색 중이던 501함이 시신을 발견, 고속단정을 보내 인양했고 금양 98호의 주선(主船)인 금양 97호 선장이 시신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역 주변에서 시신이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경 경비함정 7척을 비롯해 각종 선박 20척과 헬기 2대를 집중 투입, 수색을 진행 중이다.

2일 백령도 천안함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친 뒤 선원 등 9명을 태우고 조업구역으로 이동하던 금양 98호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쪽 30마일(56km) 해상에서 조난신호가 감지돼 해경과 해군 등이 수색에 나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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