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 천안함 사고 관련 확인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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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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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합동조사단이 정확한 사고시간에 대한 확인 조사를 진행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군 소식통이 이날 "천안함의 사고시간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합동조사단이 정확한 사고시간을 확인하는 조사를 했다"며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설치된 전술지휘체계(KNTDS)에 나타난 사고 당시 천안함의 이동 좌표를 확인 분석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합동조사단이 확인 조사에서 KNTDS에 나타난 천안함의 기동 중지 시간이 군에서 최종 발표한 시간과 차이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KNTDS의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지만 이는 교신록에 버금가는 군사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라며 "KNTDS에 나타난 천안함에 대한 기록은 고치거나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사결과 발표 때 다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KNTDS는 해상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 및 주요 도서의 레이더 기지에서 포착한 각종 정보를 취합, 종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의 컴퓨터 스크린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첨단 전술시스템을 말한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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