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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상사 시신 첫 발견 SSU 요원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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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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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해군2함대 소속 해난구조대(SSU) 요원 송하봉(32).석규주(34) 중사는 "남 상사의 시신이 원.상사실 통로에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석 중사와의 일문일답.

--시신 발견 시간은.
▲오후 5시 53분께 입수했다 6분 만인 오후 5시 59분께 발견했다. 선체의 함미와 함수 절단부의 원인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시신을 어떻게 발견했나.
▲천안함 절단부 조사를 위해 원.상사실 방향으로 더듬어 가다가 소방호스인 줄 알고 잡았던 게 사람 다리였다. 상부 구조물이 충격으로 들어 올려져 있었는데, 함미 주갑판 원.상사실 통로 쪽에 시신이 끼어 있었다.

--남 상사 시신인줄 어떻게 알았나.
▲전투복 상의 명찰에 남 상사의 이름이 있었다. 하의는 내복 차림이었던 것 같은데 사각팬티인지 내복인지 정확하지 않다. 내복이었던 것 같다.

--시신이 훼손됐나.
▲상의는 조금 찢어져 있었다. 그러나 시신에 큰 상처나 훼손은 없었다.

--함미의 상태는 어떠했나.
▲ 함미가 90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기울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함미 주변 상황은 어떤가.
▲시신이 발견된 원.상사실 윗부분 알루미늄 상부 구조물은 하얗게 뻘(개흙)이 형성돼 있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뻘을 손으로 치워가며 작업을 했다. 유속과 조류가 워낙 빨라 작업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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