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가 3일 오전(현지시각) 미국시장에서 본격 시판에 돌입, 정보기술(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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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파밍턴의 한 애플 매장에서 최초로 '아이패드'를 손에 넣은 고객이 아이패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파밍턴(미국)=AFP연합뉴스]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등은 이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애플 매장에 아이패드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속속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IT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시판 첫 주말과 휴일인 3~4일 20만~4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아이폰은 당시 첫 시판 기간에 27만대가 팔려나갔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올 한 해 최대 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출시 첫해 610만대 가량 팔렸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아이폰처럼 일반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가 판매량의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리콘밸리 인근 애플 매장에 모습을 드러내 아이패드 열풍을 뜨겁게 달궜다. 잡스는 이날 정오를 약간 넘긴 시각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시의 애플 매장에 검은색 후드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 부인과 딸과 함께 매장 진열대를 둘러봤다.
잡스는 애플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아이패드의 조작 및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는 현장을 유심히 지켜봤고 매장에 몰려있던 고객들은 잡스의 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에게서 눈길을 돌리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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