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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횡성한우 등 ‘한우 산소포장’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배 매출이 10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자 광주물류센터에서 한우를 산소포장해 지난 1일부터 시범판매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부터는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한다.
또 산소포장 상품을 전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산소포장 방식의 한우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산소포장 한우’를 가정에서 냉장보관시 저장성이 일반상품에 비해 3배 가량 높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산소포장 방식은 이산화탄소 80%와 산소 20%를 주입해 포장하는 것이다. 이는 외부공기 차단을 통해 고기의 호흡속도를 늦춰 효소에 의한 한우의 오염을 늦춘다.
이외에도 용기내 이산화탄소 충전으로 미생물 성장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마트가 쭈꾸미철을 맞아 지난달 중순부터 4마리에 7980원에 판매 하고 있는 산소캡슐 포장 쭈꾸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산소캡슐방식은 캡슐안에 해수를 담고 여기에 산소를 주입, 산지포구나 어장에서 금방 잡은 상품과 거의 유사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낙지도 산소캡슐을 통해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 이후 올해 들어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다.
이태경 신세계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축산·수산 등 신선식품을 구매할 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 중의 하나는 신선도”라며 “최근에는 각종 과학기술을 이용해 신선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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