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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 사장 "리콜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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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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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리·프리우스 등 1만2984대 리콜… 바닥매트 결함 시정

"리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카바야시 한국도요타 사장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렉서스 및 도요타 차량의 제작결함 시정조치에 대한 사과표명 및 조치사항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렉서스 ES350 및 도요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1만2984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나카바야시 하사오 사장은 "아직 문제가 된 바닥매트에 대한 고객 불만은 접수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매트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매트가 가속페달 주위에 놓이거나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아주 드물게 바닥매트에 의해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하사오 사장은 이어 "정확한 안내에 따라 올바르게 매트를 장착해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나, 적극적인 사전 예방 차원에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실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생산된 ES350 1만1232대와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549대 및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984대다.

해당 차량 소유 고객은 오는 19일부터 렉서스 및 토요타의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바닥매트 교환과 차량 바닥 및 가속 페달의 형상 변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시정 조치 실시를 준비 기간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 딜러의 영업사원들이 개별적으로 모든 고객에 바닥 매트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서비스 스톨’ 및 ‘전용 콜 센터’ 등을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히사오 사장은 “제품을 믿고 구입해 주신 고객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향후 더욱 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든 문제에 고객의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품질·고객제일의 한국토요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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