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 회원 할인혜택
- 중화권 고객유치 확대 기대
삼성에버랜드가 최근 활발한 대내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삼성에버랜드는 아시아 최대 해양 테마파크 '홍콩 오션파크'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31일 2020년 매출 8조원을 목표로 한 미래비전을 선포한데 이어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초식 동물 사파리를 개장했다. 여기에 방문객 기준 세계 15위(2008년) 규모인 오션파크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연간회원들은 상호 방문시 동반 4인 포함 15%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홍콩을 방문한 자사 고객들에게 이용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중이 큰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양사가 한국과 홍콩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테마파크인 만큼 이를 통해 상호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고객 조사, 타깃 프로모션 등 마케팅 전반과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에 대한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션파크 톰 메르만 사장은 "지난해 에버랜드 방문 당시 인상깊었던 강점들과 오션파크가 가진 강점이 결합하면 서로의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전무 역시 "양사는 자연과 동물들을 강점으로 삼고 있는 것이 서로 유사하다"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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