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북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의 준설토 수용 능력 확충을 위해 사업비 196억 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전체 호안 둘레 9.4㎞의 둑을 3m 높이기로 했다.
이번 공사는 경인아라뱃길과 서해를 연결하는 수심 8m 깊이의 항로개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키 위한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준설토 480만여㎥를 더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만청은 내년 8월까지 정부에서 준설하는 준설토 320여㎥와 인천항만공사의 준설토 160만여㎥를 이곳에 처리할 계획이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설계경제성검토(VE)를 통해 기존 투기장에 매립된 준설모래를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24억 원의 공사비를 줄이고 공사기간도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이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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