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7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수마트라섬 시볼가에서 북서쪽 205㎞, 46㎞ 깊이에서 발생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사실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현지 TV방송은 사람들이 높은 지대로 급하게 피신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로이터는 첫 강진 이후 적어도 세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아직 이 지역에 전면적인 쓰나미(지진해일)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해안가에 피해를 줄 지엽적인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는 지난 2004년 규모 9.1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22만6000여명이 사망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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