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금연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내는 기부금 만큼 회사에서 후원금을 내는 방식(매칭그랜트)으로 결식아동돕기 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기보 흡연율은 20% 초반으로 우리나라 평균수치(지난해 기준 22.1%) 보다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금연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월 담배값 정도를 기부하며, 회사도 연간 최대 6000만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결식아동 대상자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에 의뢰해 선정하며, 아동 1인당 5~10만원 정도 후원받는다.
황철호 기보 홍보실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좋아하던 담배를 끊은 비용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일화에 착안해 금연펀드를 조성했다"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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