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azyhand@naver.com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삼성에게 도요타 사태의 시사점은 '절대품질 경영'이었다. 경쟁사와의 상대적인 품질 우위가 아닌 스스로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품질 추구가 지속성장 경영의 열쇠말이라는 것이다.
7일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도요타 사태의 시사점'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들은 "도요타 사태는 품질의 위기가 신뢰의 위기를 낳았고, 결국 경영의 위기를 초래했다"는데 공감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요약하면 (삼성은) 절대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휴대폰을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경우 배터리 부분의 폭발 가능성, 전자파의 발생, 케이스 유해 물질 함유 여부를 절대품질의 영역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쟁사와의 상대적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라며 "신모델을 양산할 때 품질검증을 거치는데 100% 확인되지 않으면 양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산에 들어간 후 글로벌 전 사업장 어디서든 불량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대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올해 초 전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국내 및 해외 사업장의 품질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는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간의 품질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사와 사업장간에 실시간으로 품질을 체크해 자체 설정한 절대 기준에 맞출 것"이라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azyhand@naver.com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