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두 산을 가로지르는 왕복 6차로 원적산길에 내년 말까지 87억8100만 원을 들여 높이 10m의 터널식 '원적산 생태통로'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터널 위 생태통로는 폭 80m, 길이 65m로 나무와 수풀이 조성된다. 이 생태통로가 완공되면 원적산과 함봉산을 포함하는 4~5㎞의 생태 축이 형성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원적산 옆 천마산과 계양산 능선 7㎞ 가량을 잇는 '징매이 생태통로'를 개통했다.
시 관계자는 "원적산 생태통로는 북쪽 계양산에서 남쪽 문학산에 이르는 일명 'S'형 녹지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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