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약액이 주사기에 충전된 프리필드 제형의 프로스타글란딘 E1(PGE1) 주사제가 발매된다.
동국제약은 특화된 에멜전 제제기술로 개발된 정맥주사용 PGE1 주사제 '알로스틴 프리필드주사 1mL/2mL(알프로스타딜 5㎍/10㎍)'를 이달 중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주사는 강력한 혈관확장 작용과 혈소판응집억제 작용으로 만성동맥폐색증 등의 말초혈관질환이나 혈행 재건술후의 혈류유지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가능한 약물이다. 특히 약가는 기존 앰플 제형의 약 70% 수준으로 동일제제 중 가장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알로스틴 프리필드주사는 국내 유일의 프리필드 제형으로 기존 앰플 제형과 달리 주사액을 옮길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며 앰플 절단에 의한 유리파편 등 미립자의 체내 유입 문제점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진행된 '앰플 및 프리필드 주사 용기에서의 미립자 혼입에 관한 비교연구' 자료에 따르면 앰플 절단시 불가피하게 발생된 유리파편 등의 미립자가 주사부위를 통해 체내로 혼입됨으로써 혈관폐색에 의한 만성적인 조직 괴사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우려된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관 종사자의 병원체 감염율이 30%(한국산업안전공단, 2006)에 달하고 찔림사고 경험율이 약 50%(건국대학교 감염관리팀, 2006)임을 감안할 때 주사기 조작과정을 최소화한 '프리필드 제형' 주사제의 발매는 병원 의료진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이미 1992년 아시아 최초로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 Full-line이 설치된 공장을 완공해 '알로스틴 프리필드주사' 등의 주사제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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